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저자 최영미가 유럽의 미술관을 중심으로 여행하면서 쓴 일기를 모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이 책을 처음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을때 책에 등장하는 유명한 명화들이 좋아서, 그것을 집에서 들고와서 계속 보고 싶은마음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구입한지 두달만에 읽게 된 책. 단순히 유럽미술관여행을 옮겨놓은게 아니었다. 유럽미술관 여행은 최영미 자기가 바라본 거울이다. 유럽미술관 여행이라는 것은 자기가 어떤사람인지, 무엇을원하는 사람인지를 생각하고 반성할수 있게 하는 매개체 인것이다.책이 칼라판으로 되어있어서 그림구경하는 재미가좋다.런던을 시작으로 하는 여행."그 해 겨울 런던의 히스로우 공항에서 도착해 피웠던 첫 담배의 맛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하리라"라는 첫구절.이책을 읽게 되실분들에게 걱정되는 두가지.첫째, 아마 여행을 너무하고 싶어 안달이날것이고,둘째, 최영미라는 시인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