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우울 - 최영미의 유럽 일기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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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저자 최영미가 유럽의 미술관을 중심으로 여행하면서 쓴 일기를 모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을때 책에 등장하는 유명한 명화들이 좋아서, 그것을 집에서 들고와서 계속 보고 싶은마음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구입한지 두달만에 읽게 된 책. 단순히 유럽미술관여행을 옮겨놓은게 아니었다. 유럽미술관 여행은 최영미 자기가 바라본 거울이다. 유럽미술관 여행이라는 것은 자기가 어떤사람인지, 무엇을원하는 사람인지를 생각하고 반성할수 있게 하는 매개체 인것이다.

책이 칼라판으로 되어있어서 그림구경하는 재미가좋다.
런던을 시작으로 하는 여행.
"그 해 겨울 런던의 히스로우 공항에서 도착해 피웠던 첫 담배의 맛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하리라"라는 첫구절.

이책을 읽게 되실분들에게 걱정되는 두가지.
첫째, 아마 여행을 너무하고 싶어 안달이날것이고,
둘째, 최영미라는 시인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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