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알고 있었다. 누구나 가장 힘든 때는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을. 누구도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 "하지만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끔은 손을 잡을 수 있는 친구를 더 열심히 찾으라고 선생님이 말했어."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얼굴로 키오스크가 말했다. "손을 잡고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 본문 p.194 중에서 엉뚱하지만 활기찬 요코, 착하고 순진하고 누구하고나 잘 어울리는 린, 왕따 키요스크 수동적이지만 자신의 진짜 삶으로 한발 내딛게 되는 아야코, 4친구의 유쾌하지만 찡한 이야기. 술술 읽히고 재미있어서 손을 땔수가 없게 만든다. 아마 4명의 친구중에 나 혹은 다른 친구들이 속해 있지 않을런지. 나도 우주의 고아같이 유쾌하게 공감할수 있는 감동적인 소설한편만 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