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이선영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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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세돌과 AI가 핫이슈인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제는 챗gpt가 중심이다. 곧 다른 어떤 고도의 무엇인가가 등장할것이다. 합리성과 과학적 사고가 그 어떤 시대보다 당연시 되고 있는데, 너무 빨리 변화하고 있어서일까. 사람들은 그 반대편에서 나보다 더 큰 우월한 무엇인가를 믿고싶어한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가 딱 그렇다.

 엄마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적성에 안맞아 자퇴한 여학생 이야기, 우등생으로 의대에 들어가 개원하였으나 장사가 되지 않는 의사이야기,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지쳐있는 신혼부부이야기, 스크루지로 불리지만 사연많은 할아버지이야기, 소외된 장애인과 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이슈를 고리아여사와 애기동자 박수무당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리아 여사와 애기동자 박수무당이 운영하는 신당은 잘맞히는듯 그렇지 않은듯 고객들을 상담해준다. 그러나 미래를 맞혀야 점집인가. 고민을 들어주고, 고객 본인이 자기를 객관화 시킬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그리고 행동을 바꿔 고민해결을 하는 것. 어떤 점집보다 미래를 잘 점치는것이아닌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힐링소설이다. 편안하게 휴가때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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