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4분 라임 청소년 문학 63
코니 팔름크비스트 지음, 윤경선 옮김 / 라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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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번째 메모

엄마 품에 안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 반드시 오랫동안 안겨있을 것

엄마 냄새와 촉감, 표정, 등, 어깨, 뒷모습을 모두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서

잡은 손의 느낌은 어땠는지, 엄마 숨소리가 어떻게 들렸는지, 머리카락이 내 목에 닿아 얼마나 간지러웠는지..

귀와 귀를 맞대 보기도 하고, 서로 뺨의 온기도 느껴 보기도 하면서 그 순간을 오래오래 붙잡을 것

먼 훗날 내 방에 누워 눈을 감고 있어도 엄마 냄새와 촉감, 표정, 등, 어깨, 손, 숨소리와 머리카락을 온전히 떠올릴 수 있도록 오래오래 안고 있는 거다

엄마를 영원히 기억하려면, 절대로 잊지 않으려면


0시 4분

코니 팔름크비스트 지음

윤경선 옮김



0시 4분은 엄마와의 이별을 힘들어하는 12살 소년의 이야기이다.

병든엄마는 병원에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고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니콜라스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가 타게 된 엘리베이터에서 빨간버튼을 누르게 되고 시간은 0시 4분에 멈추게 된다.

그렇게 과거와 미래를 갈수 있는 길을 알게된 니콜라스는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 특별한 선택을 하게 된다.

나는 몇번의 경험을 통해서 내린 결론이 과거가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나라면 떠나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을것이다.

누구든 엄마를 보내야 하는 순간은 온다. 다만 어린아이들의 상처가 더 크고 오래간다. 우리에게 엄마를 보내는 시간을 알고 준비할수 있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

빛을 지닌 아이 니콜라스를 만나면 방법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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