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2 - 고려 시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2
조민숙 지음, 백대승 그림, 정호섭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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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진골 귀족의 왕위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신라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고통받는 백성들에게 등을 돌리고 귀족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앙정부의 부패 속에서 지방에서는 호족이라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견훤과 궁예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들은 각각 후백제와 후고구려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견훤과 궁예는 후백제와 후고구려 세워 중앙정부의 부패에 저항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들은 민심을 잃게 되었고 궁예의 뒤를 이어 나타난 왕건은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고려로 나라의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고려는 신라에 이어 한반도를 통일하게 되었는데 고려는 발해의 백성까지 받아들이는 포용정책을 실행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분열되었던 민족이 비로소 통합되는 결과를 이룰수 있었습니다.
왕건이 고려를 세울때 도왔던 지방의 호족세력이 막강해지자 그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기인제도는 호족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호족의 자제를 일종의 볼모로 데려와 개경에 거주하게 하는 제도였습니다.
태조의 죽음 이후에 벌어진 왕위쟁탈전에 관한 이야기는 드라마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는데 치열했던 왕위 싸움에서 정종이 왕으로 추대 되었고 그후 즉위한 광종에 의해 실행된 과거제도는 호족세력을 관직에서 밀려나게 만들었습니다.
과거제도를 통해 왕권이 강화 되었고 호족세력을 약화시킬수 있었습니다.
고려사회의 또 하나의 병폐였던 문벌귀족들은 가문이 좋은 집안끼리 결혼을 해서 막강한 세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중 한명인 이 자겸은 왕실과의 혼인을 통해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는데 그것이 바로 이 자겸의 난으로 왕권까지 넘봤던 이 자겸이 척 준경에 의해 제거된 사건입니다. 이 자겸의 난은 문벌귀족들이 엄청난 권력에 대한 욕심을 엿볼수 있는 사건으로 우리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문신들의 횡포는 날로 심해져만 갔고 결국 문신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차별을 받고 있던 무신들은 문신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문신들이 무신들에 의해 죽게 되었고 의종은 유배지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신정권은 치열한 정권 다툼을 벌이던중 무신정권을 좌우하던 이 의민의 죽음으로 한풀 꺽이게 되었지만 그 시절에 너무나 많은 문신들이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는 다른 나라의 많은 침략을 받은 기록이 있는데 그중 몽골의 침략에 맞섰던 삼별초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몽골의 무리한 요구에 맞서 몽골군에 항복한 정부를 대신해 끝까지 저항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고려시대가 만들어지고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회유하고 압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몰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수 있었습니다.
한 나라가 만들어질때 수 많은 인재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볼수 있었고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잔인한 권력의 소용돌이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역사에 너무나 많은 주변국가의 침략이 있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그런 일이 없었다면 현재의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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