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에게 배우는 필살 프레젠테이션 - 이기는 싸움을 위한 맞춤형 코칭 바이블
최종선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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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자마자 나를 반하게 만들었던 표지.

왠지 파워풀하고 자신감으로 가득 찬 표지를 보면 분명 안에 담긴 내용도 구체적이고 적용가능하며 힘 있는 어조로 가득 차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필살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아마 안에 있는 내용이 프레젠테이션의 기술적인 도움이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저자의 경험과 삶에서 느낀 깨달음과 여러 가지 조언들이 들어있다.

체계적으로 나뉘어져있는 이 파트들은 역시 저자의 프레젠테이션 경력을 떠올리게 한다.

읽으면서 머리에 정리가 잘 되게끔 구획이 잘 나누어져있고 깔끔하고 충실한 내용을 담았다

마치 한국인이 좋아하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삼겹살처럼 읽고 나면 포만감이 드는,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고 앞으로도 옆에 두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뒷머리에서 소름이 돋는 프레젠테이션, 이 책이 결과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이런 종류의 프레젠테이션이다.

이 책에 나오는 시선처리나 손동작, 그리고 동선에 대한 것은 저자가 이미 실전으로 상업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스스로 갈고 닦으며 얻은 산삼같은 경험들이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나눌 생각을 다 했을까, 싶을 정도로 핵심적이고 중요한 정보들만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귀한 경험과 정보들을 나누려고 생각해주신 최종선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막연히 활발하게 하라, 자신감을 보여라, 같은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읽으면서 많은 것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내 생각을 확 바꿔놓게 되기도 했다.

나는 프레젠테이션은 좋은 자료화면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프레젠테이션이란 감정의 호소나 설득력, 그리고 시선처리와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숙히 깨달았다.

유명한 웅변가나 인기있는 강연자들의 흡입력있는 연설의 비법이 여기에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말의 리듬이나 말의 속도를 줄이거나 빠르게해 긴장의 완급을 조절하고 침묵을 통해 주의를 집중시키고 이런 금쪽같은 노하우가 있다면 나도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게 되는 것이 꿈은 아닌 듯 싶다.

열심히 자료를 준비했는데 떨어서 망친 사람, 무대에 올라가서 발표하는데 청중들이 전부 딴짓하는 사람, 눈둘 곳을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여기에 프레젠테이션 달인이 되기 위한 길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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