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관련 책이라면, '~~에 투자해라!' 라는 강압적 어투로 쓰여있을 것이라는 나의 편견을 깨준 책이다.
처음 읽을 때, 마치 한 권의 역사서를 보는 느낌이었다.
인문학 백그라운드를 가진 저자는 경제 관련 용어만을 나열하듯이 설명하고 있지 않다.
경제사의 과정을 통해 당시 경제 상황이 발생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다가올 미래의 경제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치 역사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과거의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 현재의 반복되는 실패들을 막음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을 생각해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사의 큰 변화의 중심에는 '산업혁명'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인쇄술의 발달로 인한 1차 산업혁명부터곧 다가올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까지 책은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