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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미룰 거야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34
백혜영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방학동안 세웠던 당찬 계획들이 서서히 잊혀져가고, 1월1일 굳게 먹었던 다짐들도 무너지기 시작한 지금,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교훈이 되고 다시 한 번 더 계획성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시의적절한 책이에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 두께부터 보죠. 100쪽이 안 되는 적절한 분량이고, 그림도 귀엽고 제목도 마음에 콕 박혀서 저학년 아이들도 마음이 동해서 읽을 것 같아요.
숙제를 미루다가 친구의 숙제를 베껴 쓴 것이 들켜 혼나고, 친구에게 사과하는 것을 미루다 친구를 잃어버릴 뻔한 주인공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어른들 누구든지 공감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책에 나온 것처럼 미뤄도 될 것과 미루면 안 될 것을 나눠 써보고, 서로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더욱더 의미 있는 독후 활동이 되었답니다.
새학기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고 싶은 아이들. 아이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은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