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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약통장 사용설명서 - 청약통장은 있는데 청약은 모르는 3040 무주택자를 위한 내 집 마련의 기본
눈을떠요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0년 9월
평점 :
세상에 아파트는 많은데 왜 내 집은 없는거지? 이러한 의문이 나만 있으랴.. 그렇게 시작한 내집갖기의 꿈은 시작되었다. 집을 갖는방법은 크게 매수에 의한 방법(여기에 그냥 경매, 공매, 분양권과 입주권을 포함), 그리고 청약에 의한 방법, 또는 보유중인 대지가 있다면 위탁이든 직접이든 건축하여 얻는 방법 정도 이지 않을까 싶다. 그 중 자본이 적은 사람에게는 청약에 의한 방법이 현실적이지만, 바야흐로 청약광풍에 의해 당첨은 정말 쉽지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것 같다. 필자의 사이는 어느새 30대 중반이고, 내집갖기를 위해 2017년부터 청약에 열심히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의 쓴맛을 보며, 동시에 올라가는 아파트가격에 조급함만 더욱 커져만 갔다. 어찌보면 다양한 청약종류에 준비도 없이 그냥 희망지역에 분양공고만 나오면 묻지마 청약을 해서 얻은 결과같다. 결론은 "청약도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이다.
이번에 읽고 서평하는 '내 청약통장 사용설명서'는 그러한 준비와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동산지식-청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청약의 기본을 알수 있는 좋은 기본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눈을떠요' 님은 현재 부동산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중인 공인중개사로 그동안 청약에 궁금증을 가져온 구독자,회원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자 이번 책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닉네임처럼 부동산에 눈을 뜨게 하고 싶은가 보다.
세부적으로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파트 1에서 3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은 '그때 집 살걸?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약에 대한 소개와 막연한 대출의 두려움을 타파하고 지혜롭게 이용하는 방법(지렛대의 원리), 좋은 아파트의 조건과 임장과 모델하우스의 방문, 그리고 부동산 용어 정복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초보라면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2에서는 '꿈꾸던 지역의 아파트 분양, 내 집으로 만드는 청약 실전'이라는 주제로 본격적으로 청약 실무를 알려주는데 청약을 크게 나누면 분류되는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으로 구분하여 전략을 알려주고, 그외에도 특별공급 방법과 지역별/연령별 청약 당첨전략 등 다양한 팁과 전략을 알려준다.개인적으로는 파트 2가 이책의 핵심내용으로 느껴지고 막연하게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청약의 문을 깨부셔주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파트 3에서는 우리의 목표인 청약당첨 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과 사전점검, 아파트 옵션 , 셀프등기, 그리고 분양권 거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약은 시작과 끝까지 책임져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정도 청약의 지식이 있는 나의 경우는 뭐 이런것까지 알려주나 싶을정도로 기본적인 내용들도 있는데, 바꿔생각해보면 청약을 처음 시작한 나의 입장에서는 이런 내용도 몰랐겠다고 생각이든다. 그렇다고 책을 또 보고나면 내가 몰랐던 빈틈을 메워주는 내용도 있어 읽는 내내 유익하게 보았다.
훌륭한 정부와 그에 걸맞는 정책으로 내집 마련의 꿈이 어려운 본인을 포함한 3040세대들에게, 절망보다는 그래도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방법은 보이고 도전해볼수 있는게 부동산 같다. 현재의 청약광풍이 언제 꺼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연히 당첨이 안될거야라고 좌절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다음을 대비한다면 분명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나만의 조커카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