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유영미 옮김 / 현암사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눕는 인간을 위한 역사적 변명거리'. 기획의도부터가 피식 웃음을 짓게 만든다.

 

분초를 쪼개 살아야하는 시대에 그냥 누워서 빈둥거린다는 게 말이 되는가, 거기에 당위까지 부여하면서... 하지만, 읽고 나면 '우리는 왜 눕는다는 행위에 부정적인거지'라는 의구심이 자연히 생겨난다.

 

'눕는다'는 행위의 역사적인 의미부터 관련된 온갖 잡다구리한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눕는게 어때서'라고 묘하게 설득되는 희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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