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moz 2WAY巾着ト-トBOOK (バラエティ)

moz 2WAY巾着ト-トBOOK (バラエティ) (大型本)
寶島社 / 2017년 1월

생각보다 튼튼하고 실용적입니다 짐 많을 때도 유용하고요 잘 산 거 같아요

베네치아의 종소리

베네치아의 종소리 ㅣ 스가 아쓰코 에세이
스가 아쓰코 지음, 송태욱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앞선 두 작품보다 개인적인 생활에 중점을 둔 내용. 일본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는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그리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문장 전체를 타고 흐르는 애수 어린 정서는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조금 나이가 있는 독자라면 오히려 더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떠난 남편 이야기를 할 때가 가장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ㅣ 스가 아쓰코 에세이
스가 아쓰코 지음, 송태욱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카톨릭에 뿌리를 둔 당시 유럽의 학생운동 양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그렇다고 격동의 시대에 대한 향수로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필자는 사상적인 측면보다 친구들과의 교유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기억 속을 스쳐간 사람들의 족적을 더듬는다. 이국에서의 삶이 젊은 여성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밀라노 안개의 풍경

밀라노, 안개의 풍경 ㅣ 스가 아쓰코 에세이
스가 아쓰코 지음, 송태욱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왜 이런 필자를 지금껏 몰랐을까? 싶을 만큼 흥미로운 이력을 지닌 스가 아쓰코의 첫 에세이. 첫 작품이니만큼 다소 포괄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가 글을 쓰게 된 과정과 당시 시대배경을 훑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요네하라 마리와는 또다른 느낌의 코스모폴리탄. 

[100자평] 여왕마저도

여왕마저도 ㅣ 코니 윌리스 걸작선 2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6년 1월

짧고 강렬한 표제작도 좋지만 [마블아치에 부는 바람]에서 뜻밖의 서정성을 발견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