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어릿광대의 우울 (총2권/완결)
알브레히트 지음 / FEEL(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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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글 전체의 분위기는 우울하다.

화자인 어릿광대는 본인의 직업을 살려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려고 한다. 가끔은 그 시도가 성공해 독자로 하여금 웃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왕좌를 둘러 싼 두 왕녀의 싸움은 살벌하고 잔인하여 광대의 바람과는 다르게 보는 이로 하여금 슬프게 한다.

 

황제가 되기위해 평생을 노력한 첫째인 베로나 왕녀와 12살이나 어린 두번째 왕녀인 럭스.

살기 위해 서로를 아프게 하는 두 사람 사이에 어릿광대는 위험한 줄타리기를 합니다.

그 위험한 줄타리기를 같이 보는 독자는 어떨땐 베로나 왕녀편이다가 어쩔땐 럭스 왕녀편이기도 합니다. 마치 광대처럼.. 예정된 비극으로 향하는 이야기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일게 될 겁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판에 질렸다면 기승전결이 완벽한 이 소설을 좋아할 겁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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