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고백루프 창비교육 성장소설 11
박서련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백루프 뒷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다.

"시공간과 나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일곱 가지 사랑 이야기"

첫 소설부터 마지막 소설까지 다 읽고 나서 나는 한참동안 생각했다. 이런 것이 사랑인가?

보통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연애소설 같은 것을 생각하는데, 박서련 작가님의 소설들은 다양한 인물들, 다양한 상황들, 다양한 관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사랑을 곱씹어 보게 만든다.

특별히 나는 1부의 두 번째 소설, ‘안녕, 장수극장을 재미있게 읽었다. 어쩌면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변하여 예전의 아날로그 감성들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설이다. 과거에 대한 일종의 사랑이랄까...

 

그리고 이런 소설들을 청소년들도 쓸 수 있다고 말해주는 작가님이 참 존경스럽다.

청소년은 소설을 쓸 수 있고, 소설 쓰던 청소년이 결국 소설가가 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다운 게 뭔데? 창비청소년문고 43
저스틴 밸도니 지음, 이강룡 옮김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남자가 아니라 자신답게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지 않고 하나의 인간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읽게 되어 참 행복하다. 남자가 아니라 인간이다. 그러기에 교사로서 나는 이 책을 남학생들에게 감히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작과 비평 203호 - 2024.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작과 비평은 그리 읽기에 쉬운 계간지는 아니다. 다만 읽으면 읽을수록 절로 공감이 되며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203호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나의 눈을 사로잡은 '책머리에'의 지금 여기의 중립은 가짜다는 현시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서동진 님의 기후위기를 어떻게 서사화할 것인지는 기후위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나는 소설을 기후위기를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디에서도 알 수 없었을 이런 내용을 창작과 비평 203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금 여기의 중립은 가짜다 - P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 K사상의 세계화를 위하여
백낙청 외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경지식이 없으면 난해하고 어려울 것 같은 철학과 종교에 관한 대담 형식의 도서이다. 나는 기독교를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종교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아서 색다른 느낌을 갖고 읽었다. 종교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종교가 내포하고 있는 K사상을 세계화하기 위한 저자들의 의견을 담고 있다. 하지만 큰맘 먹고 읽기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쉬운 책은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종일관 조용하게 이어지는 차분함.

무언가 대단한 사건이 없어도 클라이맥스 같은 것이 없어도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

남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하게 되는 성찰 보고서 같은 소설. 다 읽고 나니 왠지 모르게 가족을 다시 살펴보며 사랑을 주고픈 마음이 저절로 생기며 나를 치유하는 묵직한 이야기.

 

어쩌며 실질적인 이별의 순간이었을지 모르는데도 끝까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지 않은 그와 나의 행동에 대해선 그 어떤 해명도 찾지 못한 채. 손가락 끝은 여전히 껄끄러웠다. - P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