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천명관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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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신화적이고 거대한 에너지를 뿜어냈다면, 이번 신작 <아코디언>은 인간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한 깊은 시선과 애달픈 음악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0년이라는 긴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천명관이라는 작가의 깊어진 내공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1950년대의 낡은 가요가 이토록 시리도록 아프게 다가온 적이 있었을까요. 먹고사는 것이 곧 전쟁이었던 시절, 아코디언 선율에 기대어 처절한 인생을 버텨낸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정식 출간 후 반드시 일독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 줄 평: 귀로 읽고 가슴으로 우는, 천명관이 차려낸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음악 서사시.


추천 독자: <고래>의 서사력을 사랑하는 분,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다룬 깊이 있는 소설을 찾는 분, 음악과 문학의 서정적인 결합을 만끽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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