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 -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최재천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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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관점에서 사람이 마음/뇌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이 지향하는 목표이다. 진화심리학이 답을 알아내려고 추구하는 핵심 질문은 네 가지가 있다. (1)왜 마음은 이렇게 설계되었을까? 즉, 사람의 마음은 어떤 인과 과정을 통해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지거나 빚어졌는가? (2)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설계되었는가? 즉, 그 기제나 구성 요소는 어떤 것이며 그것들은 어떻게 설계되었는가? (3)구성 요소들의 기능과 조직 구조는 무엇인가? 즉, 마음은 어떤 일을 하도록 설계되었는가? (4)현재 환경의 입력은 사람 마음의 설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관찰 가능한 행동을 낳는가?-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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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 오늘의 일본문학 11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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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긍지를 유쾌하게. 폭소는 없어도 미소를 잃지 않게 만드는 소설. 영화화된다는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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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나쁜 기업 보고서 - 나를 지켜주는 기업이 필요해요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8
김순천 지음 / 오월의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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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회사 이야기`만 같았는데.. 책에 나온 회사들이 좀더 `흉악`할 뿐, 그런 흉포한 회사 앞에서 숨죽이고 살아가는 바로 지금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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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폐허를 응시하라 - 대재난 속에서 피어나는 혁명적 공동체에 대한 정치사회적 탐사
레베카 솔닛 지음, 정해영 옮김 / 펜타그램 / 2012년 9월
품절


대재난을 당했을 때 주로 최악의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은, 남들이 분명 야만적으로 행동할 것이므로 자신들은 야만적 행위를 막으려는 방어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믿는 이들이다. 1906년 샌프랜시스코 지진에서 2005년 뉴올리언스 홍수에 이르기까지, 무고한 사람들이 그런 자들에게 살해되었다. 살해자들은 오히려 희생자들이 범죄자이며 자신들은 질서의 수호자라고 주장했다. 믿음이 중요하다.-11쪽

경제적 사유화는 우리가 서로 보살피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욕망의 사유화, 상상력의 사유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재난은 피해자들을 다시 공적이고 집단적인 삶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써, 부지불식간에 서서히 다가오는 사유화라는 재난을 어느 정도 지연시킨다. 참여와 주체성, 목적의식과 자유가 적절히 존재하는 사회에서, 재난은 재난일 뿐이다.-21쪽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일조차 하지 않지만, 막상 그런 사회를 만나면 알아볼 수는 있다. 비록 말로 표현할 수는 없더라고, 그러한 발견은 그들의 경험을 통해 빛을 발한다. 어떤 이들은 그런 사회를 인식하고 파악하며, 그것으로 뭔가를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파열 속에서 장기적인 사회, 정치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 시대의 잠재적 낙원의 문은 지옥 속에 있다.-22쪽

유토피아란 정강이나 정책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를 구하고 폐허 속에서 이웃을 보살피려는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35쪽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보수당 출신인 영국 수상 마거릿 대처는 이렇게 말하곤 했지만, 대안은 있다. 그것은 가장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가장 부지런히 가꾸는 곳에서 나타난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자기 자신과 남들은 구원하는 또 다른 길이다.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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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더하기 25 -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 해의 기록
조은 지음 / 또하나의문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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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단연 올해의 책으로 꼽는다. 나도 그때 그곳의 꼬맹이였다. `나의 사당동 더하기 25`는 그들과 어떻게, 왜 갈라졌는지 읽는 내내 곰곰 생각했다. 만나주셔서,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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