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넘치지 않아야 하고, 도전은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젊음은 무모하지않아야 한다. 오늘날 열정의 대상으로 허락되는 것은 더 이상 세계나, 사회, 혹은 타인이 아니다. 오직 나 자신뿐이다.-25쪽
이 광고에서 말하는 '꿈'은 결국 '일을 하는 것', '직업을 갖는 것' 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에전에는 '꿈'을 그런 것으로 정의하지 않았다. (...) 어느 때보다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때보다 초라한 것이 바로 우리 시대 꿈이다.-29쪽
왜 '꿈'의 자리에 '기업의 이름'이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은지, 왜 '열정'이라는 말을 '스펙 쌓기'로 대체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왜 '미치는' 방법에 대한 '실용서'들이 이토록 범람을 하고 있는지.......-33쪽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은 약간의 확률만 있다면 게임, 운동, 연예 활동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내던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착취를 감수하면서까지 이 세계의 경쟁 구조에 편입되고자 한다.-74쪽
"영화학과나 영화 아카데미에서 '어떤 감독을 롤모델로 삼고 있냐고' 물으면, 1,2,3위가 항상 똑같아.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그런데 이 세 사람은 스타일이 전혀 다르거든. 전혀 다른 셋 사람이 함께 언급되는 이유는 간단해. 돈과 명예를 얻었거든."-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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