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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531/pimg_758781136669314.jpg)
항상 서점에 가면 제일 먼저 베스트코너부터 살펴 본 후
보고 싶었던 책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베스트10을 살펴 보는 중 1위에 올라 있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깐 청춘이다가 단연 눈에 띄었다.
책 표지에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강의, 최고의 멘토
김난도 교수의 인생 강의실이라고 설명 되어 있었지만....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저자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었다.
책을 읽기 전 저자에 대해 검색부터 해보았다.
저자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과 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모교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빨리 수강신청이 마감 되는 것으로 유명한
교수님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그를 학생들은 '란도샘'이라 부른다고 한다.
사진을 통해 서글서글한 눈빛을 보니
정말 무게 있고 권위적인 교수님 보다는 편안한 선생님 같은 느낌이 전해진다.
책은 시작부터 참 편안하게 읽힌다.
적절한 비유와 함께 그동안 읽었던 책과 영화에 누구나 알만한 인물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하며 보고 느꼈던 객관적인 시각과 자신의 젊은 시절 경험담까지
적절히 예로 들어 놓아 가볍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지금보다 젊은.... 대학시절이나...
20대에 읽었으면....
그때의 방황의 시절에 조금의 위안과 위로가 되었겠지만....
30대 초반인 지금에도 이 책은 필요한 조언과 함께
아직 뭘 시작하기에는 늦지 않았다는 깨우침을 주고 있다.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just go."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인생을 24시간에 비유해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0세쯤 된다 치면,
80세 중 24세는 24시간 중 아침 7시 12분을 지나고 있다고 한다.
바로 나에 인생의 시간도 계산해 보니
아직 점심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업무에 한창 몰두해 있을 시간이 나온다..
하루를 놓고 보니 아직 뭐든 시작해도 충분한 시간(나이)이다.
인생은 젊은 시절에 세워둔 목표를 향해 화살처럼 날아가지도,
종이배처럼 세월의 물살에 이리저리 휩쓸려 얼토당토않은 지점으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그러니 자신의 지향점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상황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늦었다고 자책하고
실수를 두려워해 시작도 못했었는데...
실수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했던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것일 것이다.
문이 아무리 많아도, 열지 않으면 그냥 벽이듯...
되도록 많은 벽을 두들기고,. 되도록 많은 문을 열어보라는
그의 조언과 함께 늦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리라.
그래서 멋진 실수도 해보며
그 실수를 통해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531/pimg_7587811366693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