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에서 만났던 늑대들은 심술궂거나 위험한 존재였다.책을 읽으면서 늑대는 그동안 얼마나 속상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늑대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다보면 내가 그동안 늑대를 어떻게 생각해 왔었는지,다양한 환경에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선입견 속에서 살고 있었는지, 나를 돌아보게 했다.후덥지근한 여름, 밀크티 한잔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