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례준칙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할아버지의 사진 - 생활 속 사회 탐구
류증희 지음, 이승민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09년 3월

이슬이와 할아버지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울 딸은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챙겨 주셨던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천사만 사는 하늘나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고......
표지만 보아도 손녀와 할아버지가 다정다감해 보인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셨던 할아버지가 돌아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할아버지는 이슬이의 손을 잡고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고, 사진이 배달되던날 할아버지의 사진첩을 구경하게 된다.
할아버지 사진, 아빠와 고모들 사진, 이슬이 사진을 보면서 가족들끼리 함께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들을 어린손녀에게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 준다.
사람의 일생은 태어나서 백일, 돌을 거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환갑을 거쳐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난다고......
모두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중요한 날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상을 치르고 1년뒤 제사를 치루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가정 의례 준칙을 자연스러운 이야기와 부수적인 설명들을 통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아이와 가정의 다양한 행사와 우리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부록에는 초등교과 살펴보기라는 코너가 있어 옛날 생활상과 오늘날의 생활상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사회과목을 접하기 전에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배운다면 기본개념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도 알려 주고 어려운 사회과목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양한 직업을 통해 꿈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책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 생생 직업현장 들여다보기 ㅣ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파트리시아 올 지음, 권지현 옮김, 세바스티엥 무랭 외 그림, 김나라 감수 / 미세기 / 2009년 4월

요즘 아이들은 직업에 대한 책도 많이 읽고 주관이 뚜렷해서 그런지 장래희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아직 이런 책을 접해 보지 못한 우리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나의 어렸을 적 꿈은 여군인이 꿈이 었다. 성장하면서 꿈도 바뀌었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대가 변하면서 직업도 다양하게 변한다.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은 일을 하는 장소에 따라 사무실, 상점, 공장, 건설 현장, 은행, 병원, 소방서등 우리 주변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직장에 대해 그림과 함께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생생한 직업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법원 안에는 경찰관, 법원 집행관, 분야 전문가, 중재인, 보호 관찰관이 있으며 하는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있어요.
중재인은 어떤 문제를 두고 다투는 사람들이 법에 호소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대요. 

앞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설명하면서 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서 꿈을 이룬 전문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검사가 되려면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서 경력을 쌓아야 해요. 그 후 별도 선발 절차를 거쳐야 검사로 임용된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적성 검사로 여러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찾아보세요!라는 코너를 마련해  21개의 질문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아이와 체크해 보았네요.
집중력이 뛰어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을 알려주고 있어요.

여기에는 없지만 우리 아이의 꿈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열심히 피아노를 배워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보고 우리 아이는 직업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잘 알지 못하는 직업도 많이 배웠다고 한다.
아이들의 꿈은 수시로 바뀐다. 이 책을 읽으면 구체적인 직업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준비해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새로운 직업을 다양하게 알고 수시로 바뀌는 꿈을 넓게 키워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 색다르고 독특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