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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옆집 ㅣ 북멘토 가치동화 6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
재밌기로 소문난 초등도서 입니다.
수상한 영화관에 이어
출간된 수상한 옆집
옆집에선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여진이 할머니의 평생소원인 해외여행을 떠나며
여진이는 고모집에서 잠시 지내게 됩니다.
엉망진창인 고모의 집에 할머니 걱정도 한아름이예요.
어지러진 집 때문인지 복잡한 심경 때문인지
여진이는 자다가 울음소리를 듣고 밤잠을 설쳐요.
고모께 말을 했지만 호기심 발동 금지 명령이 떨어지고
얌전히 지내기로 합니다.
여진이는 동네 구경을 나갔다가
사진관에서
빨간 운동화를 신은 사람때문에 찍고 싶은 사진도 못찍고,
예의없는 또래 아이로 인해 기분이 상해서 돌아옵니다.
친구인 연우는 여진이네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를 하며 전화를 걸어왔어요.
무서운 마음이 들지만 친구들과 함께 집에 들려 잘 살펴 보았지만
누구도 침입한 흔적은 없었어요.
이후로도 친구들이 여진이네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해서
여진이는 되려 기분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지내고 있는 고모네 집에서 밤마다 구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고,
아무도 없는 집에선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해외여행중인 부모님과 할머니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
혼자 고민하고 걱정하는 여진이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옆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여도 될까?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는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도서였어요.
책을 읽는 동안 여진이 고모가 여진이에게 했던 말과 걱정들이
어른이 저도 비슷하게 느껴졌는데요,
아이들의 순수하고
온전한 마음에서 나오는 배려로 인해
마음의 문이 열릴 수도 있음을 깨닫고 배우게 되었어요.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무작정 도와주라고 하긴
어려운 시대이지만
마음을 쓰고 주변에 관심을 갖는 일은
아이와 함께 조금씩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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