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7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7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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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져 걷다 보면 신기하게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이 있어요. 

한국형 어린이 판타지 소설로,

친구들의 고민도 들어보고 해결되어가는 과정도 엿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도화랑에게 염력을 선물 받고 싶다는 아들과 재미있게 봤던 6권에 이어

7권에는 어떤 사연들이 소개될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고민이 생긴 연수의 이야기 입니다. 

3년째 같은 반 미연이와 새롭게 알게되고 마음이 잘 맞는 세린이 사이에서 

연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었어요. 

강아지와 산책하던 중 나타난 도깨비 식당에서 

탕후루를 먹고 친구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몰랐으면 좋았을 이야기도 있지만, 

친구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도 알게 되고, 

서로 간의 오해도 풀게 되는데요, 

친구들이 점점 중요해지는 아이들에게 

마음이 다치지 않고 친구들과 지내는 방법을 생각하기에 좋은 내용 이였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을 쫓는 초보형사 진수씨의 이야기 입니다. 

꼬리를 잡는 맛의 칼국수와 소리차를 마시고 

범인에게 가까이 갈 수 있게 됩니다. 

보이스피싱은 범인을 찾아도 꼬리일 뿐 몸통을 찾기가 어렵고, 

잃어버린 돈을 찾기도 힘들어요. 

형사인 아들이 꼭 어머니의 평생 모은 자산을 찾아 주었으면 하는 기도를 하며 

긴장감 넘치게 읽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공부 잘하는 영수와 운동 잘하는 동수의 이야기 입니다. 

운동 잘하는 동수가 부러운 나머지 도화랑이 끓여주는 

부러우면 지는 맛 라면을 먹었어요.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했지만

수업시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체육시간에는 몸이 너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영수는 이대로 공부보다 운동을 더 잘해도 괜찮을까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도 

자신이 못하는 걸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긴마찬가지일거예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아쉬워하느라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장점도 단점도 모두 다 나 자신이니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더 사랑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네번째로 트로트 가수가 꿈인 설아의 이야기 입니다. 

다섯살때부터 6년간 열심히 노력한 설아 앞에

트로트 경연에서 우승해 스타가 된 현수가 전학왔어요.

현수의 짧은 연습기간 때문인지

설아의 노력이 더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설아의 노력이 도화랑의 도움으로 빛을 보면 참 좋겠어요. 


6권을 재미있게 읽었던 아들은 

7권 도착 소식과 함께 바로 손에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 중 보이스피싱 이야기가 제일 인상 깊었는지 

보이스피싱의 피해와 수법에 대해 대화를 하게되었어요. 

"와~~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하며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황당함을 표현하더라구요. 

부쩍 친구고민이 많아진듯한데 

도화랑에게 고민 상담해보라고 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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