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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2월
평점 :
91층 나무집...13층 나무집을 처음 봤을 때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었는데....지금은 모두 중학생이됐다
책이 집에 오기도 전부터 들떠서 서로 먼저 읽겠다며 순서를 정하는 아이들
다른 책도 이렇게 기다려봤으면....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렇게 재미있나? 하고 나도 궁금해진다.
솔직히 아이들이 읽는 모습만 봤지 내가 읽어보지는 않았다
만화책도 아닌 것이 글책도 아니고...뭐라 규정하기 어려운 장난스러운 책이 별로 탐탁치가 않았다고 할까....
하지만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꺼라는 생각에 91층 나무집을 꺼내 들고 읽기 시작했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소리에 아이들이 슬금슬금 옆으로 오더니 어느 순간 셋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읽으며 웃고 있었다
비록 무거운 주제는 없지만....그럴듯한 교훈도 없지만.....멋진 스토리도 없지만.....
재밌다. 너무 재밌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나무집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것 들이 책속에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나 이해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을 눈앞에 펼쳐준 나무집
고지식한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 늘 다짐하지만....나무집을 보면서 더 노력해야겠구나 반성한다
시공주니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