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 버린 상장 중앙창작동화 15
박신식 지음, 서민정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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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장을 찢는다?!

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화가가 꿈인 나래는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지 못해 속상해하던 중

캐리커처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날아갈 듯 기뻐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나래에게 돌아온 건

실력도 안 되는데 상을 받았다는 아이들의 수군거림과 왕따였지요.

늘 상을 받는 아이, 상을 받지 못하는 아이......

모두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아픔이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에 상장을 찢어 버린 나래에게

선생님이 '나례'라고 잘못 이름을 써서 상을 주었다며

다시 상을 주는 부분은 가슴이 찡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상과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키우며

나중에 선생님처럼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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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신나는 크리스마스 벨 이마주 97
이언 포크너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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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깜찍 발랄 올리비아가 돌아왔네요!

<올리비아...잃어버린 인형> 이후로 벌써 3~4년이 흐른 것 같아요.

항상 깜찍 발랄한 생각과 행동으로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올리비아는

딸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캐릭터랍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돌아온 올리비아.

아마존 유아 베스트셀러 2위던데,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일지 기대됩니다.

얼른 조카에게도 선물해야겠어요.

참, 미국에서는 OLIVIA-FORMS A BAND>책도 출간되었던데,

그 책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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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날 좋아하지 않아? 중앙창작동화 7
원유순 지음, 강을순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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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 날, 교장 선생님께 전국대회 글짓기 상을 받는 지수에게 필이 꽂힌 찬우는,
지수를 여자친구 삼기로 마음먹고, 용돈을 탈탈 털어 머리띠, 커플링 등 선물 공세를 펼치지만, 지수는 관심이 없다.
급기야 15세 금 드라마처럼 터프하게 키스를 하면 지수의 마음이 자신에게 올 거라고 생각한 찬우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지수에게 뽀뽀를 하는데, 지수는 찬우의 생각과는 달리 엉엉 울어 버린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성장이 빨라서인지 여친, 남친 사귀기가 유행이라고 한다.
하지만 드라마나 인터넷을 통해 접한 어른의 흉내를 내는 일이 많단다.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인 작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른 흉내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특히 좋아하지 않는 상대가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서로에게 괴로운 일이라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누구나 경험하지만 참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군가가 나를 좋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씩씩하고 귀여운 찬우와 착한 지수 이야기를 통해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유쾌하면서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기분좋은 창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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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도 안 예뻐 - 이런 걱정 저런 고민 1
에릭 앙글베르 지음, 조현실 옮김, 클로드 뒤부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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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나 고민은 있단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어린아이들은 작은 고민이나 걱정만으로도 세상이 끝날 것처럼 힘들어 하기도 하고,

뭔가 잘못 되는 일이 생기면, 자기 탓이라며 자책하기도 한다.

<이런 걱정 저런 고민> 시리즈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져 주는 시리즈이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실제 상담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이 흔히 갖게 되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짧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로 풀어 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왠지 마음이 후련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잔잔하게 표현된 그림 또한 참으로 정감이 간다.

"얘들아, 걱정이 있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너만 그런 것이 아니야.

그리고 네 마음을 터놓는다면 심각한 고민도 작은 일이 될 수 있단다."

이렇게 얘기해 주는 고민 걱정 해결 시리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 멋진 시리즈로,

초등 저학년 강추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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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 놀이 유물 우리 유물 나들이 3
이명랑 지음, 배현주 그림, 김광언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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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탈을 든 여자아이가 <오늘은 촌놈 생일>이라니?
제목부터 호기심이 이는 책이다.

<촌놈 생일>이란 닷새마다 열리던 장날을 말한단다.
볼거리, 놀거리가, 먹을거리 모두 풍족하지 못했던 옛날,
장날은 마치 생일날처럼 즐거운 날이어서 <촌놈 생일>이라 불리워졌다고 했다.

사랑스러운 시골아이 금순이는 풍물패를 따라 장터에 가고
신나는 놀이판을 만나게 된다.
장터에는 농악놀이, 윷놀이, 엿치기 등 재미있는 우리 놀이들이 가득한데,
30대 중반인 내게는 어릴 적 엿장수 아저씨의 가위질 소리가 나면
친구들과 함께 빈병을 찾아 들고 뛰쳐나갔던 일이 생각나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머금어졌다.

그림은 또 구석구석 어찌나 재미있는지,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경처럼 등장하는 시골 장터 아주머니가 업고 있는 귀여운 아기나,
촌스러운 상고머리를 한 꼬마의 뒤통수마저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그 유명한 <삼오식당>의 이명랑씨 명랑한 글과,
<설빔> 단 한 권의 책으로 나를 열렬한 팬으로 만들어 버린 그림작가 배현주씨의 그림이 만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냈다.

7살 난 내 딸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어릴 적 엄마의 추억과 할머니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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