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 열심히 했는데도 평가가 낮고 상사에게 리더십과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대기업직원에게 :

열심히 했다는 것은 자기만의 착각일 수 있다. 상사가 믿을만한 사람이라면 그의 조언을 잘 받아들여 생각해보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보라.

커리어에 대한 태도에도 '인스턴트병'이 침투한 것 같습니다. 초조해하지 말고 천천히 해결합시다. 3년간 다양한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의 피드백도 받고 회사가 충분히 지원해 주었는데도 성과가 나지않으면 그때 포기하세요.

* 광고회사에 취직했지만 왠지 가고 싶지 않다는 대학생에게

취업을 선택받는것으로 오해하지 말라. 취업은 상호작용이다. 내가 선택하는 것.

가고싶지 않다면 가지 않으면 된다.

‘지금 이 생각이 옳은가 아닌가?’ 따위를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지금 자신의 기분에 충실한 선택을 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그곳에서 주어진 일에 진지하게 임하면 됩니다. 당신의 결단이 옳은지 틀렸는지는 거기서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 납기에 쫒겨 회사 침낭에서 잠을자며 일을 하는 IT직원에게 :

당신은 노예가 아니다

정상적인 삶의 모습을 요즘 말로 표현하면 ‘워크 라이프 밸런스’가 되겠지만, 저는 원래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워크’가 과대평가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워크’와 ‘라이프’는 대등한 관계가 아닙니다. ‘워크’는 ‘라이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Work as a part of life’ 라고 말해야 합니다.

침낭이 필요 없는 회사로 반드시 이직하세요. 전에 쓰던 침낭은 회사에 버리고 나오거나 캠핑장에서만 쓰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책에는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할때 그리고 직장생활을 이어나가며 고민했던 여러상황과 질문들이 나와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었고, 저자의 명쾌한 답변이 내 상황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처럼 잘 읽혔다.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 내가 원하는 대로 결정하라는 말씀~

그러나 너무 단기간에 남의 눈을 의식해서 결정하지 말고 인생은 기니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보고 선택하라는 조언이었다.


주변에 꼭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상대의 기분이 상할까 봐 쉽게 거절하지 못하세요?

주변에 심기가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긴장이 되세요?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느라 일에 시간이 오래 걸리세요?


이 질문에 해당되는 나는 예민하고 신경쓰는일이 너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세심하고 섬세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예전에도 민감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의 장점을 부각시켜준 책들을 읽은 적이 있지만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이 책은 이보다 훨씬 디테일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예민한 것은 나쁜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타고난 것뿐이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나 스스로 지치고 힘들다면 방안은 있어야겠지.

이 책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보다보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만한 여러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예민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발현되는 상황이 다를뿐...


예민함으로 비춰지는 많은 것들을 섬세함으로 자각하게 된다면

자신의 강점을 더욱 건강하게 발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허췐펑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은 마음에서 부터. 따뜻하게 나에게 위로를 던져 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대 말하지 않을 것
캐서린 맥켄지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읽은 스릴러 소설이었는데 여름휴가때 가져가 읽기 너무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러인물들이 챕터별로 각자 화자의 형태 또는 주인공의 형태로 글이 이어져서 같은날 다른시간에 각자 등장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또 그 행동이 다른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여졌는지를 비교해서 보게되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각자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서로 오해를 갖고 아픔을 간직한채 가족을 더 멀어지게 했었던....

 

아만다가 물론 안타깝긴하지만 이 소설은 범인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사건을 둘러싼 많은 등장인물들의 삶과 생각을 세심히 그리는데 중점을 둔 것 같고 그게 더욱 마음에 든다.

      

간략한 내용은 이렇다.

 

20년 전 맥알리스터네가 운영하는 여름 캠프에서 아만다라는 소녀가 피를 흘린 채 보트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범인은 밝혀지지 않고 사건은 종결된다. 맥알리스터 부부의 갑작스런 사고로 5명의 남매가 유산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캠프에 모이게 되고.

 

어느 나라든 부유한 집안의 유산 상속 문제는 항상 그렇듯 시끄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장을 읽는 순간 그들은 아연실색을 하게 된다. 20년 전의 사건을 해결하라는 이야기였고 장남인 라이언을 유력 용의자로 아버지가 지목한 것이다. 아버지의 유언장에 적힌 대로 라이언이 이 모든 것의 열쇠를 쥐고 있을까? 각자가 어떤 판단을 하든 결국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라이언이 범인인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인지를 그들은 밝혀내야 한다.

 

꽤나 볼륨이 있는 책이었지만 전개가 너무나 흥미로워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들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각 인물들의 행적을 추리해 나갈수록 각자가 간직한 비밀들이 밝혀지며 추리소설답게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았다. 또한 각자의 시선으로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20년 전과 후의 이야기가 교차편집되어 흥미롭다. , 여러 인물의 관점에서 과거의 시간과 현재를 오가며 사건의 전말과 알리바이를 풀어놓아 독자로 하여금 추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기에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결국 서로를 의심하는 세월을 만들어냈고 20년 동안 각자의 상처로 남아 있다. 가족 간의 애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가족 심리 스릴러로써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고 읽기 편한 문체로 잘 번역되어 올여름을 함께하기에 딱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락 댄스
앤 타일러 지음, 장선하 옮김 / 미래지향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사서 보았다.

 

만약 미국인의 일상을 알고 싶다면, 앤 타일러의 소설을 읽을 것.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중 이보다 나은 선택은 없다. 삶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준다.’

미국 문학계에선 앤 타일러를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라고 칭한다. 위의 평에서도 보듯이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과장되지 않게 유려한 문체로 살려낸다.

 

그녀는 종이 시계로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푸른 실타래라는 작품으로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고 한다. 이것만 보아도 그녀가 대중성(맨부커상)과 문학성(퓰리처상)을 겸비했다는 미국 문단의 평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녀의 신작 클락댄스는 윌라 드레이크라는 주인공의 삶을 연도별로 나누어 보여주는 작품이다.

196711살의 초등학생 윌라는 다혈질의 엄마로 인해 혼란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내고 동생을 엄마 대신 보살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10년 후 1977년 대학생 시절, 결혼할 남자를 부모님에게 선보이고 자신은 결혼으로 인해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다. 20년 후인 1997년에는 두 아들을 둔 엄마가 되고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된다. 그리도 다시 20년 후. 그녀는 뜻밖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그리고 찾아간 어느 마을.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아직도 늦지 않았음을 깨닫고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찾아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한다.

 

따뜻하고 감성적이면서도 디테일한 이야기 전개가 너무 맘에 들었고 중간중간 가미된 위트는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 따뜻하고 때론 저미고 그런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