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이 뚱이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2
박경선 지음, 정경심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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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는 이제 1학년입니다. '신입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뚱아, 저기 쓰인 글씨 읽어 봐.'엄마는 교문 앞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글씨를 읽어 보라고 꼬드겼어요. '저기 두 발로 서 있는 글씨 말이에요?' 뚱이는 자신 있는 체하며 글씨 앞으로 다가갔어요.... 어린이만이 생각할 수 있는 것... 어린이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책은 그것을 너무나 잘 표현하여 어찌보면 아이의 순수성보다 엉뚱하고 고집스런 면만을 볼지도 모르겠다는 걱정도 된다. 뚱이는 엉뚱하지만 않다. 병아리를 아낄 줄 알고 아기 지렁이에게 엄마지렁이를 찾아 주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너무너무 귀엽기만 한 무당벌레를 선물할 줄도 알고 ... 뚱이처럼 주변사람을 아끼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뚱이를 이해하고나서 우리 주변의 말썽꾸러기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더욱 사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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