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캐릭터가 독보적입니다. 전작들에서도 범상치않은 수 캐릭터들로 눈길을 사로잡는 작가님이셨는데 이번 작품의 수도 이름부터 남다르더니 조용하고 맑은 눈의 광인ㄷㄷㄷ 조용하지만 지독한 얼빠에 남다른 실행력으로 저돌적이기까지한 용내가 넘 사랑스러웠어요. 작가님의 은근한 개그코드도 취향저격입니다.
어느새 5권이나 나왔네요. 읽다보면 포근포근 비누향이 느껴지는 작품이라 헐벗은 마라맛 작품으로 더러워진 뇌를 정화시켜주는 느낌입니다. 물론 진도가 팍팍 나가서 이 두 주인공이 찐한 씬을 보여준다? 그건 좀 안 어울리는거 같고... 이렇게 달달하고 산뜻한 관계성으로 5권이 되도록 흐뭇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 같습니다. 비록 신의 눈이 점점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가지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