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를 떠나라 - 옛 습관과의 이별
웨인 W. 다이어 지음, 박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인 잠재의식의 반격은 무서웠다 .

책이 계속 눈에 안들어 오다가 어느날 마음을 잡고 보려는데 까무룩 잠이 들었다 .

잠깐의 시간동안 무지막지한 악몽을 꿨다. 

더 이상 잠들지 못하고 집중해서 책을 반쯤 읽고 나니 어렴풋이 악몽을 꾼 이유를  

알수 있었다 .

내 잠재의식은 내가 변하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있었다 .

그래서 이 책만 들면 이상하게 졸리거나, 몇번씩 되돌아가 읽어도 한문장도 머리에 남지 않았고 

그러다 무시무시한 꿈까지 꾸게 만들었다. (평생 처음 겪어보는 가위눌림의 위력이였다.) 

 

지금도 다 읽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나 자신을 문득문득 발견한다 .  

( 사실 이책은 내용도 훌륭하고  내가 늘  알고 싶었던 내용의 책이라 페이지가 넘어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술술 잘 읽힌다.  그런만큼 잠재의식의 반격도 심하다. ) 

왠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진정 오래된 나를 떠나야' 하고 되돌아갈수 없다는걸 

내 잠재의식은 알아 차렸나 보다 .

그러니 저항하지 못하는 꿈속에서 그런 무시무시한 상황을 만들어 막으려 들었던게 아닐까 싶다.

익숙한 안락함을 포기하고 변화하는 것 만큼 두려운일은 없으니까. 

 

무기력함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기보단 겨울 밤 아랫목의 이불 끌어안듯 폭 감싸여 있던 

내 잠재의식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제 엉덩이를 걷어차이고 발딱 일어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중인격이란 말이 안좋은 뜻으로 쓰이듯 각자 따로 노는 이중, 3중의 의식도 좋지 않을 것이다 .

이책의 표현에선 '창조적의식'과 '무의식'을 뜻하는데  

이 두 의식이  일치하면 어떠한 습관도 성격도 심지어 팔자도 바꿀수 있다. 

  

세상에 불가능한일이란 없고 다만 안할뿐이지 않던가 ! 

 내 자신에 대한 변명을 그만두면 오래된 나의 습관도 나를 떠나가리라.

 

시크릿이니, 자기 계발서니 심리치료서니 읽기전에 이책만 먼저 봐도 나머지 책은  

다 본것이나 마찬가지 일듯하다고 감히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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