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글이 책가게 단골손님 성경창작동화 2
문선희 지음, 임효정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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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봤을때 벙글이 책가게 라고 해서 주인공이 벙글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할수 있는지...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주인공의 이름이 벙글이가 아니라 건우더라구요...
그때 전 왜 이름을 벙글이 책가게라고 했을까하는 의문을 잠시 가져보았네요..
원양어선을 타고 젊은시절 일을 했던 건우할아버지가 시장입구에 차린 벙글이 책가게...
아마도 이름이 벙글이인것은 이가게에 오는 모든 손님들이 책을 읽고 싱글벙글해지라고 벙글이가게가 아닐까하는 우스운생각도 잠시 해보게 되었답니다...
벙글이 책가게가 있는 시장엔 여러사람들이 있어요...
생계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설연자 아주머니, 건우의 친한 친구인 미경이의 엄마가하는 이불가게... 그리고 2,000원을 외치는 노숙자들...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시장에서 이야기의 중심은 가족인것 같아요..
가족이 없는 설연자아주머니의 삶, 또한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노숙자아저씨들...
그리고 남편의 사업실패로인해서 재개발 동네에 와서 이불가게를 하게된 미경이 어머니...
다들 가족들로 버림받거나 아픈 기억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지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어요...건우 할아버지도 힘든 원양어선을 타면서 가족이 아니었다면 버텨나가지 못했을 거라고  건우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아빠와 엄마의 결혼이야기도 하고...벙글이 책가게를 통해서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네요... 시선이 아이의 시선이라서 우리 아이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요...
그들에게도 꿈이있었을텐데 그 꿈들을 잃어버리고 사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과연 어떤꿈을 꾸었을까?하고 잠시 명상에 잠기기도 했네요...우리아이들에겐 어떤 꿈을 꾸라고 말핼줄까? 내가 말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지만  건우할아버지가하는 벙글이 책가게가 가까이에 있다면 아이들이랑 가서 많은 책들을 보여주고 읽어주면서 꿈을 꾸게 하고 싶은 생각이드네요...
 
어린시절엔 건우처럼 한번씩은 그렇게 반항아닌 반항을 해본적이 있는것 같아요...
샌님이던 건우도 형주와함께 가로등을 깨뜨리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성취감을 느꼈던것 같아요...
다른사람들이 모르는 모습을 가지고 기분이 우쭐했던 건우..하지만 방법이 나빴기때문에 건우는 벌을 받게 되요...
그 벌을 피하고 싶어서 꾀병도 부리게 되지만 결국 그 꾀병으로 인해서 더 큰 아픔을 경험하는 건우... 그래도 우리의건우는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성경적인 이야기가 전반에 드러나지 않지만 작은 이야기들로 소소히 들어있어서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별루 반감을 가지지 않고 읽을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편안하고 쉽게 읽을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이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안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것을 열심히 할수 있게되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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