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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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음. 많은 걸 느꼈다는 것의 방증같음.

인간이 아닌 것이 인간을 닮아 인간에게 위로를 함. 아니, 정확히는 콜리(인간이 아닌 것)이 위로를 한다기보단, 그냥 인간이 위로를 받음. 인간을 닮았음에도 인간이 아니니까 가능한 시선이 너무... 너무임...
만약 내가 콜리 곁에서 콜리와 함께 지냈다면 콜리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을 것임. 내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콜리가 나를 이해하거나,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이름의 감정들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끝내

"방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잘 가지 않아서 그렇죠? 저도 그게 뭔지 알아요."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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