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를 자신의 비즈니스에서 활용해봐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접한 자체가 대단한 기회이다. 솔직히 잘 쓰고 싶어도 잘 쓰게 가르쳐주는 손편지 책이 없다. 여기저기 짜깁기로 내용을 보완한 책은 봤어도 이 책처럼 자신의 경험이 묻어나는 책은 드물다.
글을 조금은 쓸 줄 아는 사람은 쉽게 손편지를 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손편지가 비즈니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이책은 아니다. 도움이 된다. 옆에서 펼쳐놓고 하나씩 줄 그어가며 형광펜 칠해가며 보면 더 좋은 책인데 전자책이라 아쉽다.
하긴 이렇게 내겐 도움이 되어도 누군가에겐 별 볼일 없을 수도 있다. 내겐 다행이다. 내게만 별 볼일 있으면 되니까. 너무 무시했나? 어떻든 좋다. 글쓰기 좋아하고 글 잘 쓰는 사람에겐 와닿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