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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평점 :
제주 여행길에 다시 읽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
제주올레 제17코스 중 뒷부분은 용두암에서 용연을 거쳐 동한두기(갈마수) 마을과 무근성 지나 관덕정에 이르는 길로 제주 역사의 향기가짙게 서려 있다. 용두암은 해안가 기암괴석이 용머리 같아 신비감을 자아내고 용연은 예나 지금이나 ‘놀이 한마당‘이 벌어지는 물가이다.
한여름 밤 여기에서 불 밝히고 뱃놀이를 하는 용연야범(龍淵夜泛)은 ‘영주12경‘의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용연으로 흘러드는 한내(大川) 동쪽 마을을동한두기, 서쪽을 서한두기라고 불렀던 것이다. 올레꾼들이 이 마을 앞을 지나면서 그 동네 이름을 새겨본다면 이는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유효한 스토리텔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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