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미패권주의
파워즈 A. 거즈스 지음, 장병옥 옮김 / 명지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9.11 테러와 뒤따른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그리고 이라크전 까지 최근의 중동 정세는 미국이라는 거인의 의지에 따라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은 석유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중동 외교 정책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과거 레이건과 부시 정부 그리고 클린턴 정부까지 외교 정책 담당자들의 직접적인 발언을 토대로 미국의 외교정책 과정의 패턴을 분석하며 중동과 미국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에 대해 시대적으로 나열하여 좀더 쉽게 미국의 정책을 이해 할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슬람교와 무슬림에 대한 서구사회의 오랜 고점 관념의 생성 원인을 설명함으로써 그들의 정책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현재 미국의 중동 정책과 관련되어 있는 이란, 알제리, 이집트, 터키의 직접적인 사례는 추상적인 설명으로 그치고 있는 다른 미국의 이슬람에 관한 서적들 보다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미국과 중동의 정치적, 경제적 대립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궁금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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