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쓰여 있었다 - 어렸을 적이라는 말은 아직 쓰고 싶지 않아, 일기에는…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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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우리 다음에는 예약하고 오자.˝

이렇게 날마다 계속해서 쌓여가는
‘있잖아, 우리 다음에…….‘

쌓인 것을 다 쓰지 못한 채
우리의 인생은 끝나겠지만,
그래도 쌓을 수 있을 만큼 쌓아두고 싶다. ˝˝


책표지부터 내취향. 제목도 그렇게 쓰여있었다...
흐리게 각인된 어렸을적이라는 말은 아직 쓰고 싶지 않아.일기에는
그렇게 쓰여 있었다...

사실 그녀의 만화책이 많이 나온건 알고있지만 읽어보진 않았다...근데 에세이의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책... ...
난 마스다 미리가 내또래 30대 초중반쯤 이려니 생각했는데...
40과 50의중간 사이라는 나이대에 좀 놀랐다... ... 아 똑같다...
내가 30대가지나며서 느끼는건 난 10대때나 지금이나...달콤한거좋아하고 이쁜옷.영화. 문구류 아직도좋아하고 여전히 그때 취향 생각 비슷하다... 내가어릴때 30대이상 여성들은 정말 지적이고 어른스럽고 그럴줄 알았거든....

근데... 난 40대가 넘어감 중년이 넘어가니 달라지는줄 알았는데...여전히 나는 나겠구나... 이책을 읽으며서 알았다...
담담하게 그러다 뚝 끊기는 느낌...담백하게.... ...
그냥 누군가 나랑비슷한 사람의 일상을 훔처보는 느낌 ㅎㅎ

책장에 두고 가끔 읽어도 언제나 재미있을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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