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시대이다. 어떤 장르든 미디어를 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쏟아져 나오고,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는 커져만 간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이 만드는 창작은 오직 문장을 통해서 형상화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글을 쓴다.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생각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문장으로 써 내는 일. 어쩌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일이 아닐까.
매초, 매 순간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거기서 진정 "새로운"것이 있을까? 우리가 새롭다고 느끼는 것을 찬찬히 따라가 보면,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변형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