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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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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아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 책을 받는 순간 너무너무 기뻤다.사실 학교 도서관에서 아빠와 딸의 7일간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지라, 2탄이 나왔다는 소리에 어서 서점에 가려고 했는데 이 책이 집으로 와서 그 자리에서 감사합니다를 외칠정도로 기뻤다.아빠와 딸의 7일간은 학교친구의 추천을 받고 읽은 책이어서, 기쁜 마음에 받은 책을 읽고,바로 그 친구에게 선물해 버렸다.그 친구도 이 책 팬이라서 무척 좋아했다.^^


 

 아빠와 딸의 7일간은 열차사고로 인해 아빠와 딸의 인격(다시 말해 혼 또은 영혼)이 바뀌게 된다.그러면서 벌어지는 7일간의 일들을 담은 책이다.읽고 너무 웃기고, 한편으로는 서먹서먹했던 우리가족도 되돌아볼 수 있어서 나로서는 상당히 감명을 받은 책이었다.내가 학교에서 책을 읽을 때면 친구들이 내용을 물어보는데,이 책도 내용을 간략하게 가르쳐줬더니 드라마 '시크릿가든'같다면서 재밌겠다고 했다.그래서 오늘 리뷰제목을 '시크릿 하우스'로 잡은 것이다.집안에서 변화되는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고우메는 '아빠와 딸의 7일간'에서는 고등학생쯤이었는데, 이번 책에서는 갓 대학생이 된 상태였다.고우메의 아버지는 레인보우 드림이라는 향수 시리즈로 성공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로채임을 당하지만 결국 승진한다.그러나 별로 할 일이 거의 없는 별볼일 없는 부서의 부장이 되어서 예전과 다를 게 없었다.엄마는 여전히 평범한 주부로서 평범히 지내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아침, 셋이서 복숭아주스를 마시고, 그날 밤 한 자리에서 근처에서 벼락이 떨어지는 소동으로 인해, 고우메는 아빠 몸속에, 아빠는 엄마 몸속에, 엄마는 고우메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그리하여서 10동안 재밌고, 유쾌하지만 서로의 힘듬과 고통을 맛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요즘 사회는 점점 개인주의가 강해져서 가족들이 많이 분가해 있거나 같이 살아도 말같은 의사소통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이런 요즘 사회에 조금이라도 서로의 생각을 알아주고, 존중해준다면 멋지고 훌륭한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다...나는 이 책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 했다.나도 반성하고 엄마와 아빠에 대한 의사소통을 늘려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주의에 따른 의사소통 저하 문제때문에 이혼율도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서로의 대화와 의사소통을 늘려 마음을 열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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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모퉁이 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5
도 판 란스트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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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모퉁이 집


 

도 판 란스트 글


 

 되게 특이한 소설이었다.내가 읽은 청소년 장르 중에 아마 제일 튀는 내용을 갖고 있는 책일 것이다.아마 이 소녀는 남들보다 더 특이한 환경에서 자라서 평범하게 자라는 우리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고민을 갖게 된 것 같다.황량한 길 가운데 위치한 다리,그러나 그 다리는 중간에 끊어져있다.그리고 그 전에 90도로 꺾는 구간이 있는 데 바로 그 곳에 소녀의 집이 있다.그래서 멋모르고 달려오는 차들 대부분이 소녀의 집에 박히게 된다.그 첫번째 타자가 바로 소녀의 아버지이다.소녀의 아버지는 처음으로 집을 박은 사람이다.그 죄책감때문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소녀의 어머니와 결혼해 소녀를 낳는다.그러나 매일 텔레비전 앞자리를 사수하고 떨어지지 않는 아버지..., 아버지를 진심으로 저주하고 싫어하시는 어머니...,휠체어를 타시면서 말도 못하시는 할머니...,그리고 유일한 친구이자 이웃인 쑤는 동성애자...,바로 앞 다리 밑에는 불법 마약범죄자들...  아마 이런 환경에서 무난히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초월한 사람이거나 정상이 아닌 사람일 것 이다.


 

 소녀의 고민은 '내가 여자에게 더 어울릴까?남자에게 더 어울릴까?'이다.솔직히 평범한 우리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고민이다.(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보통)보통은 여자는 남자와 사귀고, 남자는 여자와 사귄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이건 편견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래서 소녀는 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걸고 한번 실험해보기로 한다.바로 쟈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쟈크는 소녀의 집에 들이받은 18세 소년이다.소녀는 최대한 그에게 자신을 어필하여 유혹한다.그러나 실험을 하기전에 엄마에게 들켜 쟈크는 쫓겨나게 된다.그리고 이사를 가게 된다.더 좋은 곳으로...


 

 사실 소녀가 굉장히 도전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고,실험적인 사실은 본받을만 하다.하지만 저 실험은 너무 극단적이었던 것 같다.


 

 또 중간에 소녀와 소녀의 어머니가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나오는 데 그 곳에서 텔레비적아빠가 용감무쌍아빠로 재탄생해서 활약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더욱 친해지신다.그 부분은 꽤 감동적이었다.


 

 사실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다.'환경이 중요해야 청소년도 산다'일까?'동성애자도 사람이다'일까? 아니면 청소년기에 할 수 있는 고민 중 조금 특이한것을 주제로 내세운 것일까?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내용을 다루던 청소년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것만은 확실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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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 프리키는 알고 있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4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부희령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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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 프리키는 알고 있다.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프랭키(프란체스카)는 꽤 유명한 인기 스포츠 해설가인 아버지와 어머니, 이복 오빠와 동생과 살고 있었다.그렇게 평화가 지속될 것만 같았지만 아니었다.부모님사이에서 보이지않는 긴장감이 팽팽했고, 점점 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그러자 점점 아버지는 아이들보고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말고, 3인칭이나 대명사로 부르라고 했고, 팽팽한 긴장감은 더해져만 갔다.그러던 어느날 큰일이 벌어졌다.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간 후, 엄마가 실종되어버린 것이다.아버지는 아이들 보고 경찰이 왔을 때, 아버지는 집에 있었다라고 해야한다고 말했다.나는 사실 이 순간부터 감이 왔다.아! 범인은 아버지구나!


 그러나 아이들은 경찰에게 거짓증언을 했다.그런데 프랭키는 조금 찜찜했는지 엄마의 집에 찾아가서 일기장을 찾아 읽어 본 뒤,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다.그러고나서 자신의 또하나의 자아인 프리키와 토론을 하기 시작한다.아버지를 감옥에 보낼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프랭키는 자신의 자아와 끝없이 생각하고 반박하면서 결국 한 결론에 이른다.바로 프리키의 입장을 따르기로..프랭키로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한번에 부모님을 모두 보내는 것은 아이로서 불안하고, 무서웠을 텐데, 프랭키는 용감하게도 아버지의 죄를 가볍게 보지않았다.바로 경찰에게 사실을 말했고, 프랭키의 아버지는 감옥에 간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면 아마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바로 부부싸움.부모님도 한 때는 의견이 맞지않아서 싸울 때도 있다.그 때마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던 사건들이 우리집에서 터지지는 않을까?부모님이 이혼하면 나는 어떻하지?등 여러 생각을 하면서 불안해한다.만약 프랭키같은 경우가 터진다면 나는 정의를 택할 것인가?아니면 묵인하고 나의 행복을 추구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결정해야한다.참 고민되고,두렵고, 힘든 결정이겠지만 결국 프랭키는 정의를 택한다.그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누구나 죄를 저지르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된다.친하다고해서 예외는 없다.하지만 나라면 그런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그래서 프랭키(프리키)를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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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마이 퓨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3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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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my future!


양호문 장편소설


세풍이는 누가봐도 불행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세풍이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홀로 세풍이와 장애가 있는 세풍이의 형과 누나를 돌보며 힘겹게 김밥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김밥장사도 잘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세풍이는 고등학교를 자퇴(어쩌면 반강제적퇴학)를 하고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사회에 뛰어든다.


나는 아직 중학생이다.


그러나 동아리나 방과후활동, 진학고등학교, 진로등을 정하지 못해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


또 그 결정을 내리기도 힘들다.아주그냥 뇌속에 쥐들이 찍찍거리는 것 같고,머리속에 빅뱅이 일어나 우주가 생긴 것만 같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풍이는 혼자 자신에 의한,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


정말 신념이 확고한 학생인 것 같다.그러나 사회는 그리 혼탄치 않다.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 세풍이를 회사같은 곳에서 받아줄리 만무하니 각종 알바를 뛰어다녔다.


식당배달,구슬 꿰기,이삿짐 배달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뛰며 부족한 생활비에 보태었다.


그래도 세풍이의 삶은 보통아이들처럼 되지 않았다.


여전히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 속했다.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때에 자장면이오!짬뽕이오!이삿짐이오!하며 뛰어다니고, 남들 독서실 갈때, 알바를 찾으러 혹은 알바를 하러 가야했다.


누가봐도 별로일 것같은 세풍이의 삶을 세풍은 오히려 즐기려한다.


나처럼 진로나 혹은 다른 것들등에 우유부단한 얘들과는 달리 세풍이에게는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게 잡힌 아이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은근 부러웠다.


세풍이는 나보다 덜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더 희망적인 미래가 있었다.


내 생각에 세풍이는 뭘해도 성공할 것같은 아이인 것 같았다.


그런 세풍이를 보고 있자하니 내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내신 쌓기에 급급해서 정작 나의 진로나 나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않았다.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회피했다.


어쩌면 내가 지금 애걸복걸하는 기말고사보다 더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는데...


책을 읽은 후 느낀점이 많았다.


내가 세풍이에 비해 얼마나 우유부단한 아이며, 얼마나 부족한 아이며, 얼마나 멍청한 아이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까 같은 작가가 쓴 '꼴지들이 떳다'라는 책도 보고 싶어진다. 왠지 비슷한 내용일 것 같다. 그것도 재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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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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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정유정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스프링??' 나는 책 제목에서 스프링이라는 단어의 뜻이 제일 매우 궁금했다.통통 튀는 스프링?아니면 봄을 영어로 한 스프링??갖가지 뜻들이 있지만 나는 알지 못했다.어쩌면 그 뜻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집었는지도 모른다.어쩌면 큰 상을 수상해서 호기심에 책에 손이 간 건지도 모른다.또 어쩌면 학교도서관에 똑같은 책이 6권이나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어쩌면 혹시 어쩌면 내인생의 스프링캠프를 찾기 위해 읽었는 지도 모른다.어쨌든 여러 이유들에 휩싸여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준호는 아버지가 사라진 뒤 어머니가 재혼하는 바람에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그러던 중 가장 친한 친구이던 규환이가 자기 곁을 떠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다.규환이의 형이 대학운동을 하는 핵심인물인데, 그 형이 도피하는 것을 도우러 가야한다는 것이다.아버지가 떠나고 어머니마저 재혼한 준호에게 삶의 마지막 줄이었던 규환이가 떠난다니..준호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였을 것이다.하지만 이 일을 뒤엎는 사건이 하나 발생한다.규환이가 개장수의 개인 루스벨트때문에 사고가 나서 형에게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그리하여서 준호는 규환이의 일을 떠맏게 된다.하지만 친구된 자로서 최선을 다해 그 임무를 수행하려고 한다.우선 승주라는 뚱뚱한 사내애의 아버지가 막걸리 산업을 하시는데 그 배달트럭이 그날 밤에 한대 있었다. 공장안에 장씨아저씨라는 스파이가 있어서 준호는 어렵지 않게 트럭에 몰래 탑승할 수 있었다.그런데 불참객이 들이닥쳤다.바로 그 공장의 양자인 승주가 타고, 뒤로 이상한 할아버지 한분과 아버지인 개장수에게 쫓기던 정아라는 소녀와 정아를 쫓던 개인 루스벨트가 한 트럭에 탑승하게 된 것이다.엎치닥뒷치닥거리며 트럭을 다 같이 몰래 타면서 가고 있었는데 그 일이 순탄치 않았다.정말 내가 읽으면서도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을 정도로 밉상인 승주와 도망친다고 속옷에 속치마차림으로 온  소녀 정아와 주책바가지 개인 루스벨트, 폭력쟁이 할아버지와의 동행이 그리 쉬울 것 같아보이진 않았다.결과도 그러하였다.여러여러 일들을 거치며 고생끝에 임무를 완수하고, 어이없이 집으로 돌아온뒤, 22년이라는 새월이 흐른 뒤의 내용도 살짝 보여준다. 정아는 집으로 돌아온 뒤 바로 헤어졌는데, 사실 책에 묘사되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준호는 정아를 무척이나 좋아했고, 아꼈고, 사랑했다.그런데 그런 정아는 헤어진 뒤 22년동안 연락을 받지 못했다.그리고 주인공은 결혼도 안했다. 만약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2가 나온다면 준호와 정아가 다시 만나서 이번에는 결혼까지 달성하는 커플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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