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유니티 입문 (개정판) - 따라 하면서 배우는 2D & 3D 게임 개발
아사노 유이치.아라카와 다쿠야 지음, 윤준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읽은 서적은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신간, [초보자를 위한 유니티 입문]이다. 책 이름이 이렇게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아무래도 '초보자를 위한' 타이틀을 달고 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읽기 힘든 책이 대다수인데, 이 책은 단 한 번이라도 유니티로 개발을 해봤으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 정도로 쉽다. 정말 기초 중에 기초를 다룬 책이다.



[초보자를 위한 유니티 입문]은 표지부터 귀엽고 햇병아리 같은 병아리 표지.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한 표지 디자이너의 고충이 돋보인다.



유니티를 시작하기 전에 뭘 해야 하는지, 인터페이스와 사용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보통은 유니티 서적들의 맨 첫 장에서 가볍게 다루고 넘어가는 것들을 한 권을 모두 할애해서 써 내려갔다. 일전의 '유니티로 게임을 만드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책의 초반 사용법 부분의 확장판이라고 할까.



이 책은 정말 유니티 초보를 위한 책이다. 유니티를 사용하여 한 번이라도 무언가를 만들어 본 분들은 다른 책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추가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한 적이 있거나 공부 중인 분들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은 유니티에서 사용하는 스크립트 언어의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유니티를 처음 접하고 유니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보통 아무리 기초 책이라고 해도 스크립트 언어와 설명들이 잔뜩 들어 있다. 그런 내용들은 프로그래밍언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오히려 힘들게 할 뿐이다. 이 책 또한 스크립트가 전혀 나오지 않는 건 아니다만 스크립트 사용에 대한 설명보다는 유니티 기능을 활용하여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스크립트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복잡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유니티의 설치부터 화면에 메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물론 해당 용어들의 유니티에서의 기능을 설명해준다. 혹시라도 용어들의 설명이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사용된다고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으로는 3D, 2D 공간에서의 물체의 위치를 표시하는 방법, 간단한 물리, 스마트폰에 게임을 넣는 방법 등이다.


초보자들에겐 결코 쉽지 않은 내용 들이겠지만 귀여운 그림 들과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진행하다 보면 누구나 간단한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복잡한 게임 개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도 익숙하지 않지만, 혼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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