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잠든 숲 2 스토리콜렉터 5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박종대 옮김 / 북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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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별 다섯개! 쉬지 않고 끝까지 봐야했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인간을 잘 표현한다. 탐문 수사 이전엔 색채가 없는 무명의 케릭터였던 사람들이 넬레 노이하우스의 손끝에서 언급될 때마다 사건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배치되면서 생동감을 띄었다. 사건은 논리적 탐색과 감정적 회한이 맞물려 톱니바퀴처럼 돌아갔고 물 흐르듯 사건의 틀만 맞출 뿐 아니라 감정들도 맞춰 나갔다. 감정의 해소는 곳곳에서 이루어졌고, 사건과 별개로 묵직한 울림을 전했는데, 내 식으로 요약하자면......
"운명도 나비의 날개짓에서 시작된다."
책을 덮으면서 선택에 대해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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