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시리즈 세트 - 전2권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조승연 지음 / 김영사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멀끔한 보스턴 부잣집 아들이 편안한 삶이 지루하다며 난투켓 섬에서 포경선을 얻어 탔다. 그의 이름은 허먼 멜빌이었다.

-> 멜빌이 유서깊고 부유한 가문 자제는 맞지만,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파산, 뒤이은 죽음으로 현재가치로 약 5억 8천만원의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그 후 농장일꾼, 점원, 상선 선원 등으로 일하다가 포경선에 타게 된 것이지 편안한 삶이 지루하다며 탄 것은 아닙니다.

2. 멜빌은 포경선을 타고 세계를 돌면서 만나는 원주민들에 대한 소설을 써 세계적인 작가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었다.

-> 작가가 되려는 꿈으로 포경선을 탄게 아니고. 항해 경험을 가족들에게 들려주다가 가족들의 권유로 그 이야기를 써보라고 하여 쓴 첫번째 소설이 타이피입니다.

3. 이 소설에는 원주민에 관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기후 좋고 햇빛 좋은 천국같은 섬에서 벌거벗고 사는 아름다운 원주민 여자들의 러브스토리가 대부분이었다. 막장드라마가 인기가 높듯 막장소설도 잘 팔리는 법.

-> 원주민 인물들이 높은 비중으로 다루어지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기독교 선교사 비판. 그리고 문명과 야만에 대한 성찰이 중심입니다.

4. 소설의 소재를 모으기 위해 포경선을 타고 태평양 일주을 하던 멜빌은 어느날 선원들을 통해 스타벅 선장의 무용담을 듣게 되었다. 마침내 제대로 된 작품을 써보겠다고 결심한 멜빌은...(중략)

-> 위에서 말했듯 소설의 소재를 모으려고 포경선을 탄게 아니고 10년 뒤에 쓰게 되는 모비딕에 포경선 생활이 소재가 된 것입니다. 또한 모비딕은 스타벅 선장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고 1820년 침몰한 포경선 에섹스 호와 선장 조지 폴라드 주니어에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멜빌이란 작가에 관심이 없으면 모를 수도 있는 것들이고 글도 대중들 흥미를 포인트로 잡고 쓰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을 가지면 안될것 같아 이렇게 쓰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