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이드 게임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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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도 준이 쓴 소설은 드라마화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쳤던 "한자와 나오키", "루스벨트 게임", "변두리 로켓" 등

소설 뿐만 아니라, 일본 드라마도 찾아서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소설에서 살리기 어려웠던 장면이나 에피소드를 드라마에서는 강조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드라마에서 접하지 못했던 속도감을 소설에서 느끼는 등 


두 가지 매체 모두, 이케이도 준의 글을 접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사이드 게임은 처음 리뷰단 신청 안내를 받았을 때,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신청했던 책입니다.

"이케이도 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읽을 만한 가치는 충분했고, 

노사이드 게임 드라마도 같이 보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읽고 싶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소설과 드라마 모두 재미있다 였습니다.


노사이드 게임과 비교가 되는 것이 동 저자의 루스벨트 게임인데,

같은 작가, 비슷한 제목이지만 형식은 약간 다릅니다.


루스벨트 게임이 야구를 소재로 한 경영 소설인 반면에, 

노사이드 게임은 새롭게 부임한 팀 매니저가 경영전략을 통해서 비인기 종목인 

만년 꼴찌인 럭비팀을 살리긴 하지만,

주된 줄기는 "럭비"입니다. 


럭비를 통한 사나이 간의 우정, 갈등을 겪긴 하지만, 꿈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 책의 주제입니다.


소설이 원작이지만, 소설과 드라마도 약간 다릅니다.

소설은 아무래도 분량 때문에 그런지, 

많은 에피소드가 짧게 짧게 지나갑니다. 그래서 속도감도 있지만, 

아무래도 인물에 집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하마하타, 나나오 같은 럭비 선수나 기미시마의 가족 이야기 등

소설에 없거나, 간단히 넘어간 내용을 자세히 풀어썼습니다. 


약간 풍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책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나중에 볼 것을 권합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드라마도 재미가 있을 겁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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