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재미있는 한국사

족집게 한국사 - 한국사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유정호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5월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받고 읽기 전까지 이 책의 이미지는 딱딱한 수험서였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한국사 이야기를 읽고 느낀 점은 지식 e 채널에서 다룬 역사 e 시리즈와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이야기이죠. 학창 시절 국사, 세계사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중국의 춘추전국사, 로마사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지만 학창 시절에는 국사는 철저한 "암기 과목"이었습니다.

외워야 하고, 특히 연도, 인물을 외우는 것은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참 어렵고 재미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책을 공부해야 한다고 느꼈다면, 지금 느끼는 것처럼 재미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자유롭게 읽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좋은 느낌을 갖게 된 거겠죠.

어쨌든,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한국사의 100 장면을 재미있게 풀어쓴 책으로,

수험서로는 어떨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제게는 한국사 책으로 좋은 책이었습니다.

쉽게 스쳐갈 수 있는 한국사를 좀더 깊게 알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