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재 시작 전부터 소식을 알아도 바로 읽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 기다림이 참 길게 느껴졌던 4부였거든요 이렇게 단행으로 출간되어 나온 걸 보니 그럼에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란 걸 다시 또 실감하게 되네요 앞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틀은 괴담과 괴이에 대한 해결사식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별도의 지식 없이도 호러 오컬트물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시리즈 전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중심 사건이 빠지지 않고 차근차근 빌드업 시작되는 걸 보니까 새로운 장의 시작이란게 확실히 체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