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타오르는 도시 1

[eBook] [BL] 뜨겁게 타오르는 도시 1 ㅣ [BL] 뜨겁게 타오르는 도시 1
차물 / BLYNUE 블리뉴 / 2023년 9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격이나 성향적으로 반대인 사람들이 만날 때 보편적으로 그러하듯 공적으로 만났으나 첫 인상이 / 상황이 서로에게 다른 인식을 심어주면서 채운 이안 양쪽 모두 서로에게 좋지만은 않은 편견을 가지긴 해요 그대로 선을 긋고 비지니스로만 엮였다면 아마 둘의 인연은 그렇게 끝이었겠지만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란 말이 이럴까 싶게 각자의 반경에 서로가 우연처럼 들어오게 돼요 읽는 내내 어른의 연애 같단 생각을 왜 할 수 밖에 없었냐면 상대에 대한 두 사람의 감정선을 정말 깊게 다루는 흐름이 이어짐에도 둘 다 자기 일과 영역에 대한 책임과 자부심을 내려놓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여유를 잃고 아등바등 하는 사람들도 아니구요 관계가 시원하게 답이 나오고 빠르게 진전되는 그런 이야긴 아니지만 스텝을 밟아가듯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두 사람이라 좋은 작품을 발견했다 생각이 드는 1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