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에서나 보았던 이세계로 소환되어 신 이옐라의 사자로 불리었고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고자 검을 들었던 이환은 그 쓸모를 다하자 믿었던 연인에게 처참한 배신을 당해요 이곳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불러주었던 친우 압살롬마저 그를 속였다는 걸 알게 되고 끝내 모든 걸 내려놓은 채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요 그렇게 죽음을 예감했던 이환은 영문도 모른 채 3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돼요 이환이 회귀하기 전 배신의 정황이 대부분 드러났기 때문인지 회귀 후는 사건 사고가 있음에도 큰 소란보단 정리한다는 분위기의 잔잔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두 권이란 짧은 분량의 작품이다보니 호흡은 다소 빠른 감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론 이환과 압살롬의 이야기가 중점이라 전개도 시원시원했구요 이환과 압살롬의 한결같은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