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차원 이동자를 주웠는데 밥은 뭘 줘야 하나요? (총3권/완결)
핑크파우더 / MANZ’ / 2020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세계의 균형자이며 위대한 지성체라고 하지만 실제론 무한에 가까운 시간 앞에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드리곤에 지나지 않았던 일리야스는 오랜만에 인간계에 내려갔다가 이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검은 머리 검은 눈을 가진 인간 남자를 줍게 돼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나운 인간 권율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돌봐주던 일리야스는 시간이 갈수록 그에게 정을 주게되고 이후 모종의 이유로 권율을 살리고자 깊은 잠에 빠져들게 돼요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아온 드래곤이지만 철없는 어른 같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노숙한 아이 같았던 일리야스가 인간 하나 구해주고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코가 꿰이는 그런 이야기였다고 생각해요 일리야스가 율을 줍고 율을 내주지 않고자 우기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으니 과정에서 쌓인 오해는 본인이 뿌린 만큼 거둔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쪽은 알고 한쪽은 모르는 상태로 대화도 나눌 시간도 없이 떨어졌기에 둘의 온도차가 아주 극단적이지만 결국 근원은 애정/애증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율의 집착이 단순한 집착이 아니기에 때때로 짠하고 안타까울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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