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절친과 애인의 정의 - 뉴 루비코믹스 2473
타마오 베베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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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이 기다리는 연애보단 연애 감정이 섞이지 않는 가벼운 관계만을 맺으며 절대 끝나지 않는 사이를 원하는 타쿠미는 마찬가지로 연애를 오래하지 못하는 절친 에이타와 친구지만 관계가 가능한 일종의 파트너로서 지내고 있어요 그러던 중 에이타의 집을 방문한, 에이타가 자신을 제외한 처음으로 관계를 맺은 남자에 대한 호기심에 그를 집안으로 들이고 어쩌다보니 그와도 관계를 맺게 돼요 


작품의 제목과 표지, 초반 이들의 관계로 인해 당연히 이 세 사람이 각자에게 가지는 감정과 관계에 대한 이야긴가 싶었는데 처음부터 방향 자체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이야기였어요 에이타에 대한 일방향 짝사랑인가 했는데 연애 감정 없이 관계를 맺고 편하게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사이를 원한다는 타쿠미의 말이 진심이라는 점이 의외로 독특하게 느껴졌고 그런 마인드가 세이지와의 관계로 이어지는 것까지도 스스로가 그닥 이상하지 않게 여기는 전개 역시 신선해서 재미있었어요 실상 정말 사랑하고 싶고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세이지 이전까지 만나지 못했다는 것에 가깝지만 그런게 또 운명 같은 느낌이라 좋은 것 같아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라 좋았어요 수록되어 있는 단편들도 재미있긴 했지만 그래도 메인 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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