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사랑하는 나의 두부 (총3권/완결)
박격 / B&M / 2020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사실 제목과 소개글을 읽을 때 키워드를 확인했으면서도 두부라는 단어로 인해 그래도 결국은 사랑스러운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피폐한 이야기라 좀 놀라면서 읽기도 했고 그럼에도 결국은 수호와 연두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정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17살이라는 한창 미성숙한 나이 각자 다른 형태의 고통을 지고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있어 버팀목이 되어주지만 그마저도 모종의 일로 헤어지게 되면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재회하게 돼요 서로가 없이 살아온 시간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 시간만큼 변할 수 밖에 없었지만 밑바닥에 자리한 본질은 전혀 바뀌지 않은 수호와 연두가 결국엔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였다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었어요 해소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미숙함조차 서로를 구원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도 좋았구요 최수호의 강연두. 사랑하는 나의 두부 라는 문장이 아주 오래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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