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킬링 파트 (총3권/완결)
퀸틴 / MANZ’ / 2020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순혈 뱀파이어들 사이에서 떨거지로 취급 받는 쌍둥이의 둘째로 태어난 트리스탄은 모자람이 없다는 주변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모자란 존재로 생각하며 사라지지 않는 권태로 인해 영원한 안식에 들 방법을 찾으려던 중 대부인 가브리엘의 부탁으로 레칸 제국의 기차를 타게 돼요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쌍둥이 형제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마틴과 만나게 되지만 트리스탄은 그의 오해를 풀어주지 않은 채 그가 자신의 곁에 따라붙는 걸 묵인해요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아가는 뱀파이어들을 생각하면 고작 5천년의 시간을 살아온 트리스탄은 어린아이에 불과하지만 이미 스스로를 노년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는 트리스탄은 자신이 부당하는 일을 당하는 것에도 굉장히 무덤덤해요 쌍둥이라는 이유에서 비롯된 낮은 자존감까지 포함해서요 그랬던 그가 마틴이라는 미묘한 위치의 남자와 함께하게 되면서 아주 천천히 변화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게 참 좋았어요 마틴과 트리스탄 두 명이 단순하게 함께하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비밀이라고 할만한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더 깊게 얽히고 그보다 더한 감정으로 엮이는 둘로 인해 그들의 감정에 끝까지 몰입할 수 밖예 없는 작품이었어요 이러나 저러나 결국은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간절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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