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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림의 이름 : 봄 ㅣ [BL] 림의 이름 1
기맴복 / MANZ' / 2020년 5월
평점 :
이야기 자체도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해수의 성격 자체가 남달라서 보는 내내 유쾌함 뿐인 작품이었어요 밀려드는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고자 스스로 의지를 가지게 된 숲이 인간과 대립하고 대항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공존할 수 있는 형태의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그러한 공존의 상태가 당연해진 배경 설정이 독특했고 그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갈라져 나온 해수의 존재도 참 독특했는데 성격까지 더해지니까 이야기가 사방으로 톡톡 튀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해수의 존재 자체가 양쪽 모두에게 이질감이 드는 존재고 그래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해수 하나만 놓고봐도 무엇이다 라고 정의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인간만이 누리는 욕구에 충실하고 그걸 포기할 생각이 없지만 정신적으로 숲에 동화되어 있는 그런 존재니 차웅이 더 눈 돌아간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현재는 차웅이지만 목월에 청요는 물론 예상되지 않는 전개까지 계절식 옴니버스인 만큼 더 풀어갈 이야기 많을 것 같아 다음 이야기가 정말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