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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협상 강의 - 하버드는 왜 협상에 주목할까?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옮김 / 북아지트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회용 라이터 하나 주시겠어요?" 
"지금 저희가게 400원짜리가 모두 팔리고 600원짜리 밖에 안남아서요.. 드릴까요?" 
"네... 뭐 주세요..."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가는 흔한 상황일 뿐입니다. 
헌데 이 책을 읽고서는 한번 되돌아 보게 되는 일이었죠. 

"이 가게에는 정말 400원짜리 라이터가 없었을까? 
있는데 600원짜리를 일부러 권한 것 아닐까? 
주인은 내가 라이터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이미 획득하고 우위를 점했고  
나는 주인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구나..."  

생각이 너무 멀리 간것같군요. 

하지만 저같이 특별히 협상을 마주하거나 진지하게 생각할 일이 없는 사람에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나의 일상 속 곳곳에서  
협상과 관련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일깨워준 책입니다. 

82번째 생일을 맞은 루이스 부인이 친구 일곱 명과 함께 식당에 갔다. 
그녀는 이 모임의 최고 연장자로 다른 이들은 모두 70대 초중반이었다. 
종업원은 정중하게 메뉴를 설명하고 한 발 물러서서 주문을 기다렸다. 
기분이 좋아진 리안 부인이 그에게 말했다. 

"오늘 저희는 루이스 부인의 82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거랍니다!" 
"오! 좋은 날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실례지만 어느 분이 루이스 부인이신가요?" 

그 순간, 루이스 부인을 제외한 일곱 명은 모두 기분이 상했다. 

종업원은 말 한마디로 고객 한 명을 얻고 일곱 명을 잃었다. ......(285p) 


단순히 짧막하게 재미있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선 더할 나위 없이 이야기죠? 

이 책은 협상 전략 교육용 도서는 아닙니다. 
협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이후에  
이렇게 하나하나 사례를 통해서  
협상과정에서 써먹을 수 있을 법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책입니다. 
협상에 관한 뷔페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책이랄까요? 
협상의 교양서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협상은 당신의 수요와 상대방의 수요 사이에 있는 합리적인 일치점을 찾는 과정이다. 
어떠한 협상이든 그 결과는 언제나 윈-윈이어야 한다. 
양측은 협상을 통해 합작의 즐거움과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317p) 

협상이란 것은 공동의 이익을 이루기 위한 합의에 과정이지  
어느 한쪽이 어느 한쪽을 절대적으로 밀어 붙이는 행위가 아님을 아주 중요하게 
여러번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공동의 이익을 생각하면서 접근방법을 달리 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이죠. 

물론 이런 도덕적인 관점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 했지만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협상과정에서 이기기위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른?방법도 소개 하면서 
책을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시간 들여 읽어보기에 후회되지 않을만한 책입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바랍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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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호 현대지성 클래식 12
월터 스콧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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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들을 생각하니 대부분 자기계발서 아니면
경제 경영서였네요 ...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오랜만에 고전.. 그것도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고전을 읽는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흥미로움이라함은 
(매우 식상하게 들리시겠지만, 하지만 정말 그러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세상과 적게는 수백년 많게는 천년 이전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분 거기에 더해서 현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신기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에요.

작가는 서문에서부터 현대의 작가들과 별 다르지 않은 고민을 가졌음을 이야기 하는데요

1. 한 작가에게 이미 성공했던 장르 외에 새로운 도전은 매우 큰 결심이다. 
2. 아이반호라는 뜬금없는 제목은 제목 그 자체에서 어떠한 유추도 예상도 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였다. 
3. 독자분들이 생각하기에 작중 인물들의 관계를 설정함에 있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나~ 

현대의 작가들이 할만한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죠?
본인의 고민.. 그리고 제목에 대한 이야기 

거기서 독자들의 예상반응까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서문이 끝나고 바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 한 번 펼치면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덮을 수 없다."는  
카피에 걸맞을 만큼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책 자체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과는 상관 없이   
저 스스로 지레 겁먹을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전 천천히 하루에 양을 정해서 읽었습니다. 

고전 소설의 특징인지 작가의 문체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자세한 주변묘사와 길게 늘어지는 문장이 두드러집니다. 

처음엔 적응 되지 않는 부분이었지만 
이야기에 빠져 들 수록 천천히 상상하며 읽게 되는 묘한 문체였습니다. 

책을 삼분에 일만 읽어 나가신다면 
어느덧 이 중세시대 영국에 살고 있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에 
이야기에 푹 빠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좀 아껴읽자"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또 고전에 대한 경험이 짧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경험들을 앞으로 자주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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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끌리는 책이죠?

흠.. 일본에서 이런식에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는데요

삶에 대한태도? 열정...정도만 건지셔도 좋을것같아요

실제로 실생활에서 써먹겠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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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1권 책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지대넓얕1권 확장판?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좀 더 들어가는 내용에서

생각할거리도 많고

물론 어렵거나 지루하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읽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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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단히 구체적인 방법론을 얻는다기보다는

읽어나가면서

내 상황을 돌이켜보면서 기본적인 그림을 그릴수있는 책?

대게 이런책이 그렇듯

읽고나서 뭔가 엄청난 변화가 생길거라고

큰 기대를 품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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