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묻는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손을 번쩍 들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였다.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해서 반을 나눴다.
A반 아이들은 공부습관이 잘 잡혀있고 누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할 줄 아는 자기주도학습이 잘되는 아이들이었다.
반면에 G반 아이들은 숙제도, 보강수업도 잘 챙기지 않고 레벨테스트 시간에 답을 찍어놓고 엎드려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G반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공부와 언제부터 멀어졌던 걸까? 난 그 때부터 공부법에 관심이 많아졌다. 노하우가 담긴 공부법 책이 나올 때면 챙겨보려고 노력하게 됐다.공부는 질문의 양, 곧 생각의 양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생각하는 자체를 귀찮아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없다.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이고 지름길은 없다.공부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도구로 삼아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